

물바다가 된 집, 안산 사동 아파트의 숨겨진 누수 원인을 밝히다
2025년 7월, 장맛비가 잦아들 기미 없이 계속되던 어느 날, 안산 사동의 한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누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랫집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윗집 거실 바닥에서도 침수가 감지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의뢰인께서는 급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고, 저희 더 누수타파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랫집의 천정 몰딩 주변에 물방울이 맺혀 있었고, 윗집 거실 쪽 바닥 틈새에서도 습기가 올라오는 것이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먼저 아랫집과 윗집 양측 모두의 진술을 통해 누수 발생 시점과 진행 양상을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간헐적인 누수인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누수인지 파악하는 과정은 정확한 진단의 시작점이 됩니다. 이후 습도계 및 육안 점검을 통해 벽면과 바닥의 수분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로부터 유입된 물이 아닌 내부 배관 문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탐지 절차를 이어갔습니다.
1차 진단 이후 바로 배관 공압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온수, 직수, 난방 배관 중 문제의 여지가 있는 라인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습니다. 압력을 주입한 직후 난방 배관 라인에서 미세하지만 일정한 압력 저하가 감지되었고, 이를 통해 누수 의심 지점을 난방 배관으로 좁힐 수 있었습니다. 이후 보다 정밀한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가스탐지기를 사용해 특수 가스를 배관에 주입한 후 누출 지점을 추적했고, 열화상 카메라로 바닥 표면 온도 분포를 분석해 일반적인 균열보다 의심되는 부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음식 탐지기를 이용해 미세한 물 소리의 위치를 물리적으로 청취했고,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거실 바닥 중앙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누수 위치를 특정한 직후, 해당 부위의 바닥을 최소한으로 신중하게 파쇄했습니다. 드러난 배관을 살펴본 결과, 거실 바닥 하단의 난방 배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이 배관은 일부 노후화가 진행된 XL 재질이었으며, 시간이 지나며 생긴 미세 균열이 누수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로 인해 윗집 바닥 아래에 고인 물이 결국 하부로 침투해 아랫집 천장에 피해를 준 상황이었습니다.
파손 부위는 해당 라인 전체를 제거한 뒤, 내구성이 검증된 PB 배관으로 교체했습니다. 연결 부위는 전용 압착 방식으로 시공한 후, 모든 용접 부위를 다시 점검했습니다. 이후 공압 테스트를 재실시하여 수리가 완료된 부분에 누수 발생 위험이 전혀 없음을 검증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마친 후에야 수리 작업의 종료를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배관 수리가 완료된 이튿날, 파손된 바닥의 마감 처리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파쇄 시 제거됐던 바닥면은 견고하고 평평하게 재시공해야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시멘트 모르타르를 사용해 층간 두께를 맞추고 바닥을 평탄하게 다졌습니다. 마감 이후 수분 유입 가능성이 없도록 완전히 건조시켰고, 현장 정리까지 마무리하여 모든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이번 안산 사동의 사례는 천장에서 물이 새기 전 이미 윗집 바닥 하단에서 적잖은 시간이 흐른 끝에 누수가 발생한 전형적인 난방 배관 문제였습니다. 고객의 주거환경을 위협하는 문제였던 만큼, 장비를 총동원해 빠르고 정확한 위치 탐지 후 근본적인 수리로 해결을 도왔습니다. 작업 이후에는 누수 발생 시점, 탐지 방법, 수리 범위, 후처리 내역 등을 포함한 소견서와 사진 자료를 고객에게 꼼꼼히 전달드렸고, 필요 시 보험처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보증서도 함께 제공해드렸습니다.



이번 안산 사동 아파트의 경우처럼 실내 바닥 아래에서 발생하는 난방 배관 누수는 자칫하면 전체 공간을 물바다로 만들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더 누수타파는 이러한 침수 피해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단·수리 과정을 통해 주거지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